그 다음

가시나무 새 2008.05.24 02:44


적절한 감정의 성숙 단계를 거쳐 어른이 되었어도

궁지에 몰리고 힘든 상황을 연거푸 겪다보면

자존감이 무너지고 의기소침 해지거나

아니면 반대로 과도하게 방어적인 성격이 표면을 덮는다.

 

못 살고

못 먹고

평범 수준 이하의 삶 만을 지속하다 보면 어떨까,

 

좀 싸가지 없고

좀 비겁하고

좀 버릇없고

좀 막돼먹고

좀 인정머리 없더라도

 

평범 수준 이하의 삶 이었다면 한 번만 기회를 주자

한 번만 더,

 

힘든 일이 있으면 때때로 하루에서 아주 잠시 잠깐,

나 스스로에게 비겁하고 옹졸해지는 때가 있는데,

그럴때마다 나는 나에게 기회를 준다.

철 들자, 흐트러 지지 말자.

 

물론, 스스로 바보인 걸 너머서 타인을 해치는 자는 제외다.




Posted by 핑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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